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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수연

사막화의 인위적 원인

최종 수정일: 2019년 7월 5일


이렇게 자연적으로 사막화가 된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현재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사막화는 인류가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사막화방지 회의에서 세계 45개 지역의 사막화 현상을 조사한 결과, 이상 기후나 기상 조건의 변화로 인한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된 경우는 13% 정도이고, 나머지 87%는 인류의 인위적인 영향에 의한 사막화가 이루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사막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효과 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대기의 기온이 상승하여 사막화가 더욱더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삼림의 벌채나 빗물의 산성화로 인해 토양이 산성화되어 식물이 살 수 없는 사막화로 발전되기도 한다. 삼림 벌채에 의한 인위적인 사막화의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의 사헬 지방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이다.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열대 우림 등의 삼림 파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오염의 모든 문제와 관계가 있으며, 특히 사막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관개농업으로 물이 과잉 공급되면 지하 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하여 지하수가 모세관 현상을 통해 지표로 스며나와 수분이 증발하게 된다. 그 결과 물에 포함되어 있던 염류가 지표로 석출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토양이 염류화되어 사막화가 이루어 진다.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의 지류에 위치하는 이란 북서부의 쿠르디스탄은 토양의 염류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농지는 고대부터의 염류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농지는 고대부터의 관개수에 의해 초래된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석회가 풍부하다. 때문에 대량으로 관개를 하면 단시간에 많은 양의 소금이 지표에 집적(集積)되어 소금의 대지로 변하게 된다.

오늘날에는 관개 설비가 정비되어 물을 자유로이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광합성의 효율이 높은 고온 건조기의 농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 기상 조건에서는 증발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토양의 염류화의 의한 사막화를 초래할 수 있다.

오늘날의 사막화는 인간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요인이 큰 비중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조지대에서 반습윤 지대에 걸친 지역에서는 강수량의 변동이 크고 가뭄과 홍수가 빈발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원인이 사막화의 도화선이 된다. 이에 더하여 지나친 방목이나 경작, 삼림의 과잉 벌채, 화전, 적절하지 못한 관개,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지구온난화 및 산성화 등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가속화된다. 사막화가 진행되면 식생 파괴, 토양 침식, 모래의 집적, 토양의 열악화 등 사막화 특유의 여러 현상이 나타나고, 최종적으로는 식량 생산의 기반 그 자체가 파괴되어 최악의 경우 식량난에 의해 인간 사회에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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