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인 기후 변동이나 인간의 간섭에 의하여 기존의 사막이 확대되는 과정을 말한다. 사막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후 변화이지만, 또다른 원인은 늘어나는 인구를 지탱하고 자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과도한 경작과 방목, 산림 훼손으로 토양이 황폐화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사막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사하라 남부의 사헬 지대를 꼽을 수 있다. 1972-1973년, 1982-1985년 두 번에 걸친 가뭄으로 발생한 이 지역의 대재앙은 단순히 자연 재난이 아니라 인간이 초래한 환경 재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몽골도 사막화가 심한 나라이다. 몽골 전 국토의 약 77%가 사막화(74.7%) 및 토지황폐화(12.2%)가 진행 중이다. 몽골 전역에서의 황사 발생 빈도도 1991년 연평균 10일에서 2010년 연평균 48일로 증가했다. 현재 지구 면적의 19퍼센트인 3,000만㎢가 사막화되고 있으며 1억 5,000만 명이 사막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